“군산의 경제 부흥을 다시 일으킬 수 있도록 사이후이(死而後已)의 마음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문동신 시장이 내년 시정운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경제활성화·관광광역화·어린이행복 등 세 가지의 큰 틀에서 군산의 또 다른 도약이라는 내년 청사진을 그렸다 문 시장은 30일 제 19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7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문 시장은 “올 한 해 동안 풍·화·격을 갖춘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건설에 주력했다”고 전제한 뒤 “시 단위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의 입지를 확고히 했을 뿐 아니라 역사관광 대표 도시로서의 위상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공사 완공, 페이퍼코리아 본격 이전,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확정 등 현안사업도 정상화돼 품격 있는 도시로서의 교두보도 마련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피력했다. 문 시장은 “2017년의 경우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경제 한파로 인해 넘어야 할 고난은 있지만 민선4기부터 5기, 6기에 이르기까지 과거 불 꺼진 항구에서 전북경제 수도로 급부상한 역량을 발휘해 위기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을 다짐했다. 문 시장은 죽을 각오로 힘쓴다는 ‘사이후이’의 사자성어를 들며 자신의 강한 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문 시장은 “내년에는 경제활성화·관광광역화·어린이행복 구축을 중점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시장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조기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특화부두개발 및 항만인프라 확충 ▲국제적 연구거점 및 R&D기반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 ▲기업사랑 4대 분야 28개 과제의 지속적 실천 ▲문화관광형 시장 및 소상공인 대책 마련 ▲내 고장상품 애용운동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선유도 내부 관광로 개설 ▲신시·무녀도 관광기반시설 사업 ▲신속한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 ▲근대마을 조성 ▲쌀 수탈 근대역사 교육벨트 ▲군산야행 지속 추진 ▲내항 주변 야간경관 등을 통해 국제 관광도시로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어린이행복도시 완성을 위해 ▲새만금 어린이생태체험 학습랜드의 조속한 추진 ▲국제어린이마라톤 지속 개최 ▲정책 전 과정에 아동영향 평가 실시 ▲아동권리광장 조성 ▲아동학대 예방 종합계획 추진 ▲아동 안전 확보 등 다양한 사업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문 시장은 “정책토론 등 시민과 공무원의 원활한 공유 및 소통을 도모하고 글로벌리더아카데미 등 우수인재 양성과 시민 평생학습 추진으로 시민참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산전북대병원의 차질없는 건립과 장애인 체육관 및 평생교육시설 완공, 서부 건강생활 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체육시설 확충 및 운영으로 100세 건강도시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하천정비 등 선제적인 재난재해 대비 및 안전의식 고취로 무재해 도시 구축과 함께 안정적인 물 공급 및 하수관거 정비 사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시장은 “명품 군산 쌀 경쟁력을 제고하고 향토사업의 6차산업화, 농수산물 판로의 다양화, 농어촌 체험관광 육성과 함께 올해 유치한 2017년 바다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활력 있는 농어촌, 돈 버는 농어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려운 여건 속에 이러한 시정운영 방향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7년도 본 예산안을 투자기업 인센티브와 일자리 창출, 명품 관광도시 추진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집중했음을 추가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국정이 혼란하고 행정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어 그 어느 때보다 지역역량의 결집과 급진적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위기를 새로운 군산을 만들기 위한 기회로 삼아 시민 모두가 군산 희망여정에 따뜻한 동행을 함께하자”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