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낀 아름다운 해안 길을 올 연말이면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8년 2월 첫 삽을 뜬 군장산단 연안도로 공사가 8년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군장산단 연안도로 공사와 관련된 (주민들의)보상금 문제가 마무리되면서 현재 막바지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장산단 연안도로는 구암동~금암동 구간 연장 1.5km를 폭 35m 6차로로 개설하는 것으로 총 482억원(국비)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급증하는 국가산단 화물 운송량의 신속한 처리로 물류비용 절감 및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 발전 도모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08년 2월 착공한 이 사업은 당초 2012년 완공 목표였으나 새만금 내부개발 매립토 운송방안추진과 경포천 입구 교량 높이, 보상 문제 등으로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됐다. 이후 설계 변경을 통해 2013년 9월 공사가 재개된 가운데 현재 90%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장산단 연안도로의 경우 연내 개통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과정에서 주민들이 진동 및 소음 등 피해를 호소했고 이에 따른 보상 문제를 놓고 그 동안 원만한 해결점을 찾지 못한 것. 하지만 최근 주민과 시공사간 피해보상금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면서 공사에 탄력이 붙은 상태다. 계획대로라면 이곳은 31일 오후 3시부터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 관계자는 “보상금 문제 등으로 잠시 공사가 지연됐지만 현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올해 완공을 목표로 더 이상 차질이 없었으면 한다”며 “공사를 진행하다 멈추기를 반복했던 어려움을 뒤로하고 연안도로가 군산의 새로운 발전을 꾀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