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1단계 건설 총사업비가 715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상표)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신항만 1단계 총사업비에 대한 기재부 최종 심의 결과 총사업비가 당초 3282억원에서 7153억원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기재부는 항내 정온도 확보를 위한 방파호안 및 진입도로 등 추가되는 사업비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이었으나 이들 사업 필요성에 대한 꾸준한 요구와 장기간 협의 끝에 증액된 사업비를 심의․확정 시켰다. 이는 지난 2015년 3월 군산해수청의 총사업비 반영 요구를 시작으로 기재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한국개발연구원)를 거쳐 이뤄낸 성과로서, 새만금 신항만 내부개발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 신항만은 기 준공된 방파제 3.1km, 호안공 6.3km, 진입도로 1.3km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기반시설 완료시기에 맞춰 민간투자사업으로 자동차부두 1선석, 잡화부두 2선석, 컨테이너부두 1선석 등 총 4선석 규모의 부두도 건설하게 된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구간별로 새만금 방조제와 신항만을 연결하는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공사’와 부두개발 및 준설토 처리를 위한 ‘새만금 신항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를 각각의 개별사업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발주 및 착공에 소요되는 예산은 각각 337억원과 72억원으로 총 409억원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군산해수산청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비 증가로 기재부를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신항만 건설을 향한 큰 산을 넘었다”며, “설계결과를 반영한 개별사업별 총사업비 조정을 거쳐 오는 2월경 발주하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사가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