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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거래량 뚝…예사롭지 않은 아파트 시장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대략 1000~1500만원 줄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1-19 09:38:2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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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15년 차인 김모(48)씨 부부는 올 초 수송동 한 아파트를 구입해 이사 가려 했던 계획을 잠시 뒤로 미뤘다.   아파트 값이 하락하면서 지금이 적기(適期)라고 생각했던 그는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인의 귀띔에 마음을 바꾼 것이다.   물론 생각했던 아파트 물량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도 계획을 변경하게 된 요인 중 하나.   김씨는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확신할 수 없지만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군산 주택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거래량이 줄고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114\'와 지역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군산지역 아파트 값이 지난해 비슷한 기간보다 1000~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실제 수송동 A 아파트(113.34㎡)의 경우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 초 2억 6000만원을 웃돌았으나 현재는 2억 450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분양한지 4년이 지난 B아파트(130.67㎡) 역시 현재 3억3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1년 전 시세보다 1000만원 가량 떨어진 금액이다.   수송동이나 미장동 등 주요 상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인 경우 2000만원 이상 떨어진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보면 12월 기준 군산 아파트값은 전 주보다 0.2%, 전년 말 대비 1.03%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거래도 드물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현재 대규모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이 속출하고 지역 경기 침체에 부동산 시장 상승을 주도할 호재가 없다보니 아파트 값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암동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매수ㆍ매도자 모두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이 같은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군산지역은 지난 2012년 최고점에 달하며 상승곡선을 그려오다가 지난 2~3년 전부터 시장 전반의 매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이 같은 미분양 및 주택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군산지역에서는 공동주택 3개 단지가 (1489세대)가 완공되고 내년에도  4개 단지 3551세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군산시 공동주택은 290개 단지 7만5005세대, 미분양 아파트는 총 1267세대로 미 분양률은 22.64%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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