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경제

최길선 현대중 회장 “군산조선소 6월 중단”

20일 송하진 지사와 문동신 시장 등 간담회서 밝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1-20 22:39:47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군산조선소(도크)가 6월부터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폐쇄가 아닌 일시적 중단임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일 군산시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시의회 의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설명했다. 최 회장은 “전 세계 조선 산업 발주량이 15%로 급감하면서 울산조선소 역시 3개의 도크가 중단되는 등 최소 비용으로 버텨나가야 하는 실정”이라며 \"회사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군산조선소의 도크 중단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간에 나도는) 군산조선소 폐쇄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며 “일감 부족으로 인해 부분적인 휴업“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군산조선소 인력은 5000~6000명이었으나 현재는 3800여명으로 줄어들었고 도크를 비우는 6월 이후에는 최소한의 시설관리 인력만 남게 될 것”이라며 밝혔다. 또한 “조선업 수주 가뭄 인해 국내 조선해양 분야에 근무하는 인력의 절반 이상이 직장을 떠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는 군산 뿐 아니라 울산, 거제, 통영, 부산의 경우도 다 똑같은 상황”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현대중공업이 살아야 군산조선소도 있는 것 아니겠냐“며 “1조4600억 원을 투자한 군산조선소 시설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자산인 만큼 믿고 기다려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동수 군산상의 회장은 ““인력 감축부분에 대해 현대중공업과 군산시 입장에 괴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울산과 군산이 받는 충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희망적인 소식을 기대했지만 경제논리에 입각한 실망스러운 답변뿐이었다”는 뜻을 밝히며 일찍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시 안팎으로는 최길선 회장이 직접 군산을 방문한 만큼 군산조선소와 관련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경제적 논리를 통한 자신들의 입장만 밝혔다며 큰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군산시와 지역 상공인 등 500여명은 25일 현대중공업 정몽준 이사장의 서울 자택 앞에 집회신고를 내고 범도민 총 궐기 투쟁 출정식에 나설 방침이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