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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전북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가 울산 본사에 전달됐다. 시는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 전개 된 범도민 100만 서명부가 24일 현대중 강환구 대표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날 문동신 군산시장과 박정희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나종성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 양용호 도의원, 진홍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등은 서명부와 함께 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앞서 최길선 회장이 밝힌 군산조선소 6월 가동중단 관련해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를 감안하지 않고 경제논리에 따라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시장은 “군산조선소 폐쇄는 군산경제를 이끄는 중심산업이 붕괴돼 80여개 협력업체의 줄도산으로 6500여명의 근로자 실직이 예상돼 군산경제는 물론 전북경제 파탄에 이를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조선업계가 회복세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군산조선소가 내년까지 도크를 유지를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선박건조 물량의 지역적 안배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범도민 100만 서명운동은 지난해 군산시가 전라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와 함께 전북도민의 역량을 결집해 군산조선소 위기를 극복하고자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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