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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철회” 한 목소리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 위한 범도민 총 결의대회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2-14 16:12:2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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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롯데마트 사거리에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반대”가 적힌 빨간 피켓으로 주변이 온통 물들었다.   현대중공업이 오는 6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을 발표하자 뿔난 도민들이 거리로 모여 반대 목소리를 낸 것.   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 주관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 범도민 총 결의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문동신 군산시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김관영·김춘진·이춘석 국회의원,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현대중공업 노조 및 협력사, 시·도민 등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군산조선소 존치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결의대회는 식전공연, 군산조선소 유치 동영상 상영, 주요 인사들 발언, 도민 자유발언, 결의문 낭독, 폐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STX조선과 대우해양조선에는 수조 원의 자금을 부어 연명시켰던 정부가 군산조선소 도크 가동 중단에는 뒷짐을 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를 전혀 감안하지 않고 경제논리에 따라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6000억원을 넘고 수주한 선박만 20척이 넘는 상황에서 올해 노르웨이로부터 2척의 선박을 수주했다”며 “현대중공업은 군산에 건조 물량을 우선 배정해 가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시민 한모(39)씨는 “군산과 전북의 미래에 큰 위기가 닥친 만큼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일부러 나왔다”며 “현대중공업과 중앙정부는 군산조선소를 외면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지역 인사들도 강한 목소리를 냈다.   송하진 도지사는 (현대중공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며 “군산조선소가 존치하도록 물량을 배정하고, 정부 역시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주요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군산조선소 존치를 공약· 이슈화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국내 조선업 구조조정 지원방안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도크 가동중단을 막고 운영 정상화가 될 때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관영 국회의원은 “그동안 다방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산조선소 사태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며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박정희 군산시의장 역시 “전북경제를 황폐화 시킬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와 정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 결정 철회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정치권,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군산상공회의소 등은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지난달 24일 범도민 서명부와 함께 전북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전달했다.   또한 이달 1일부터는 정몽준 이사장 자택 앞과 대로변에서 릴레이 1인 피켓시위와 플래카드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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