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페이퍼코리아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공장의 철거가 내년 2월 완료될 전망이다. 또한 현 공장부지의 개발계획은 2020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의회 경제건설 위원회는 지난 27일 페이퍼코리아와 군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이전 추진상황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페이퍼코리아 측은 공장이전 현황 보고를 통해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 전인 내년 2월까지 현 공장부지에 대한 철거를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만금산업단지로 이전하는 신공장 가동을 위해 공사가 추진 중이며 2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2018년 3월 입주예정인 푸르지오(1400세대)와 2018년 11월 입주예정인 이편한(854세대)의 분양률은 9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군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페이퍼코리아의 ‘전주페이퍼 청주공장’ 인수와 관련해 쓴 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서동완 시의원은 “페이퍼코리아가 400억원을 들여 ‘전주페이퍼 청주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런 일련의 과정을 군산시와 군산시의회에 단 한마디 상의 없이 진행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영호 페이퍼코리아 전무는 “신문용지 신규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청주공장 인수를 통해 지난 70여년 동안 확보해온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고, 관련 업계 역시 신문용지 공급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퍼코리아는 신문용지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달 12일 공시를 통해 ‘전주페이퍼 청주공장’ 인수를 공식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