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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 지역경제 파장 우려

시 수출입 영향 등 예의주시…대중국 물류업체 ‘좌불안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3-09 11:49:3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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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여파가 지역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군산시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는 6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가뜩이나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사드 보복이 또 하나의 악재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군산세관은 올초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도 군산지역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38억2000만불, 수입은 8% 감소한 33억3000만불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외무역수지는 2015년 4억9000만불 적자에서 지난해 4억9000만불 흑자로 반전했다.   이런 데에는 중국이 수출과 수입에서 각각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의 경우 4억7200만불로 전체의 12%, 수입은 8억3300만불로 전체의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최근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 정부의 보복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자칫 군산항을 통한 수출입화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내 대중국 수출입 업무 관련 업체들은 좌불안석이다.   한 업체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측의) 수출입 화물에 대한 세관, 검역측 심사가 까다로워질 수 있다”며 “당분간 수출입관련 모든 사항에 대해 원칙적으로 업무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8년부터 운항 중인 군산과 석도 항로에 대해서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 항로는 승객 정원 750명과 화물 203 TEU 컨테이너 화물을 적재할 1만7000여톤급의 카페리 스다오‘(SHIDAO)\'가 운항 중이다.   지난해에만 이 항로를 통해 취급한 화물은 3만6255TEU에 달하고 한 해 평균 1~2만 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이 항로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현재 이 항로는 한중 양국이 오는 8월 한중 해운회담에서 주3회에서 주6회로 증편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사드 보복이 장기화할 경우 이 항로의 증편 결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여기에 20여년 넘게 자매결연을 맺어온 군산시와 연태시의 우정에도 금이 가지않을까 시는 내심 걱정이다.   빠르면 이 달안에 시청안에 연태 사무소 설치와 연태 홍보관이 운영될 예정이지만 중국의 이번 사드 보복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는 지난 1994년 연태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자매우호도시를 맺은 곳만 중국내 6개성 13개 도시에 달하는 만큼 사드 보복의 강도가 커질 경우 대중국 교류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따라서 시는 중국의 이번 사드 보복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복수의 시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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