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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Z바다모래 채취 어민 죽이는 일”

국토부 서해 EEZ 골재채취단지 2년간 연장고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3-15 16:05:5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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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수협어촌계협의회 등 선박 등 동원하며 반발   군산지역 어민들이 정부의 서해 EEZ 골재채취단지 연장고시와 관련,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이들은 15일 비응항 수협 위판장에서 바다모래채취 반대 시위를 벌이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시위는 EEZ바다모래채취 대책위와 수협중앙회의 전국 수협별 동시 다발 시위에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군산수협어촌계협의회는 이날 50여척의 선박과 300여명의 어민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서 정부의 EEZ 골재채취 연장을 반대하는 규탄 구호 제창과 어민들의 의지를 담은 뱃고동 울리기가 오후 1시 5분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정부의 일방적인 바닷모래 채취기간 연장 결정에 어민들이 “더 이상 물러설 길이 없다”며 사상 처음으로 동서남해 해상과 전국항포구에서 동시다발 총궐기를 벌인 것.   어촌계협의회 관계자는 “국토해양부는 골재수급을 위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서해와 남해 EEZ 지역에서 약 1억495만㎥ 바다모래를 채취 중에 있다”며 “어민들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서해 EEZ 골재채취단지를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2년간 연장고시를 발표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바다모래 채취로 인해 어족자원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면서“어장 황폐화의 주범인 바다모래 채취를 중단하고, 정부는 강모래 등 대체골재 개발 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총궐기에 참여하는 어민들은 “우리들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골재업자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정부는 10년 동안 참아온 어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 것인지 보게 될 것“이라며 “당장 바닷모래 채취를 멈추고 혼란을 마무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이번 전국 해상 총궐기는 어렵고 힘든 사회적 약자인 어민들을 향한 핍박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벼랑 끝에 몰린 어민들의 처절한 심정을 정부에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어민들이 이번만큼은 바다모래 채취를 영원히 근절해내야 한다는 결연한 뜻을 갖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채취결정에 따른 전국 어민들의 집단 행동에 군산지역 어민들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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