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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증편 파란불 켜지나

송하진 도지사 적극 검토 주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3-29 14:20:1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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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공항 운항 시간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가 최근 간부회의에서 이를 적극 검토 반영할 것을 주문, 향후 제주노선 증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서 “군산~제주간 노선 부족에 따른 도민 불편함이 크다는데 공감한다”면서 “특히 오전에 취항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제주 노선 증편과 관련해 올해 이스타항공 측과 두 차례의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이스타항공 측에 주중 또는 주말에 한 노선을 시범적으로 오전에 취항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 박재만 도의원은 “지난 2년 동안 군산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도민들은 여전히 제주 출장이나 여행시 군산공항보단 광주공항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군산공항 이용률 저조 및 운항시각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박 의원이 직접 수집 조사한 전북도청과 도교육청 직원들의 공무상 제주도 출장시 이용 교통편 실태를 보면, 최근 3년 간 출발시 군산공항을 이용한 인원은 376명으로 19%에도 못 미친 반면에 광주공항 이용객은 1452명으로 전체의 72.8%에 달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았다. 반대로 도착 시에는 군산공항 이용률이 30.8%로 출발시점보다는 높아지긴 했지만 광주공항 54.7%와는 차이가 커 전체적으로 도내 공항이용률은 25%에도 못 미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도내 초중고생의 제주도 수학여행 시에는 이러한 차이가 더욱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도내 초중고생과 인솔교사 3만2679명 중 군산공항 이용률은 출발시 7.7%, 도착시 15.7%로 매우 저조한 반면, 광주공항은 출발시 37.6%, 도착시 44.9%로 그 차이가 매우 컸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박재만의원은 “출발시 군산공항 이용률이 현저하게 낮은 이유는 오전 출발 비행기가 없는 탓도 한 몫 하고 있다”며 군산공항의 항공기 증편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현재 군산공항은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사가 제주노선을 하루2회 왕복 운행하고 있지만, 두 항공사 모두 제주행 출발 시각이 오후이다 보니 군산공항 이용률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공항으로 유출된 규모를 토대로 군산지역의 경제적 손실이 200~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할 경우 도내 항공수요는 이전보다 훨씬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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