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는 최근 정부 선박펀드의 물량이 대우조선해양에 배정된 것과 관련해 재검토해줄 것으로 촉구했다. 군산상의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현대중 군산조선소 물량배정이 추가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3월말 현재 협력업체 47개 업체가 폐업하고 3200여명의 근로자가 실직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동이 중단되는 6월말이면 근로자 5500여명과 2만여명의 가족의 생계가 위협을 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군산상의는 “시민과 전북도민은 현대상선의 초대형유조선 건조에 한줄기 희망을 걸었지만 현대상선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물량을 배정했다“며 ”결국 이는 부실한 조선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우조선해양에 배정된 선박펀드의 물량을 재검토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배정해야한다”며 “이를 통해 폐쇄직전의 조선소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