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고질적인 문제로 전락한 대형 화물차 주차난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쯤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내초동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이 오는 6월말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곳 부지(3만9600㎡)에 9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물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7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는 한편 내년 초에 사업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차고지는 38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사업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부대 및 편의시설의 경우 오는 2019년이나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공영 차고지가 조성될 경우 도심 속 대형 화물차 주차 해결 및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산시에 등록된 화물차량은 모두 2700여대(1톤 미만 206대 포함)로 이마트 부근 임시 공간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공영차고지는 전무한 상태다 . 사실상 대형 화물차량 주차공간이 없다보니 그 동안 대형 화물차 대부분이 산단을 비롯한 도심 주택가 도로변에 불법주차를 해 소음 등 주민 불편과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있던 것. 한 산단 근로자는 “대형 화물차량 통행량에 비해 차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안전상 위험요소가 뒤따랐다”며 “화물차 공영 주차장이 군산여건에 맞게 완공될 경우 민원발생은 물론 불법 주차 해소,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