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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임피산단 ‘고전의 연속’

2014년 준공이후 입주 계약 9건 불과…분양률 저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5-05 20:51:0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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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유통업 추가 등 입주업종 규제 완화 목소리 ‘3년간 계약 9건 불과…분양률 고작 20%대’ 지난 2014년 준공된 임피산단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임피산단이 암울한 현실을 맞고 있다. 저조한 분양률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좀처럼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비 180억원(국비6%, 도비1%, 시비93%)을 들여 조성된 임피산단은 총 30필지의 산업용지 중 현재 21필지가 미 분양된 상태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8개에 불과하며 1곳은 계약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률이 30%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원인은 입주대상인 지역 주력사업인 자동차·기계·선박 부품 등 관련 업종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연관업종인 금속가공제품 및 의료·정밀·광학기기, 전자부품·컴퓨터·영상 및 전기장비 제조업 등의 관심도 사실상 끊어지면서 입주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도 기대와 다른 성과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는 대규모 부지에 대한 부담과 입주업종 규제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새만금지방환경청과의 협의를 통해 4개의 광필지를 7개의 소필지로 분할하고 입주 대상에 가구 제조업과 기타 제품 제조업을 추가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현재 임피산단 분양가는 ㎡당 11만4809원. 여기에 5분 거리에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는 등 접근성 및 물류수송 여건도 좋다. 다른 지역 산단과 비교할 때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경기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 임피산단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 및 지원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일각에서는 임피산단 관리계획 변경을 통한 입주업종 규제 완화로 분양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물류시설 용도를 추가해 분양률을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그 동안 인천, 아산 등 수도권에 자리한 물류업체의 분양 문의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임피산단이)관리기본 계획상 제조업만 입주 가능하다보니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 물류 유통업을 추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물류업 관계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산업단지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물류유통업을 추가한다면 아무래도 분양이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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