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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만명 앞 둔 수송동 분동 여론

2006년부터 매년 3000명씩 증가…주민센터 인구대비 행정력 부족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6-20 08:48:4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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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송동 인구가 5만명을 넘어 6만명 시대를 바라보게 됐다.   따라서 향후 수송동에 대한 분동(分洞)이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군산시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수송동 인구는 5만4384명으로 군산인구(27만6221명)의 19.6%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수가 가장 적은 나포면 2451명과 비교하면 무려 22배나 차이난다.   지난 2005년 1만9930명에 불과하던 수송동 인구는 11여년 만에 271% 가량 대폭 늘어나는 등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현재 수송동 행정구역은 수송동을 비롯해 지곡동, 미장동 등 3개 동이며, 지난 2006년에서 지난해까지 총 3만4175명이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3100명씩 늘어난 것으로, 어느덧 도내에서 전주시 효자4동(7만4000명)에 이어두 번째로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증가 원인은 수송택지개발과 더불어 공동주택이 대거 신축되면서 인구와 세대가 늘어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장2차 아이파크(540세대)와 내년 6월 대원 칸타빌(805세대)이 완공되면 수송동 인구는 1년 내 6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곳은 읍면지역과 달리 40세 미만 인구가 3만1243명으로 57.7%를 차지해  지속적인 발전 동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송동을 두 개의 동으로 나눠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송동주민센터 민원이 폭주하는 한편 신속한 행정 처리에도 간혹 차질을 빚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   수송동주민센터는 현재 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 1인당 2719명의 주민을 담당해야 하는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아파트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면 전입신고 등 민원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인구대비 행정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수송동 주민 김모(40)씨는 “주민센터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아무래도 체감하는 만족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며 “수송동 지역의 차질 없는 행정서비스를 위해서는 장기적 차원에서 분동 대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군산시도 분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시는 수송동 분동과 관련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협의를 벌였으나 행자부는 기업유치 및 인구증가 등 행정수요 증가요인이 미비한 상황에서의 분동 추진에 신중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 수송동 인구라면 얼마든지 분동 요건을 충족한다”며 “다만 신중을 가하면서 “여러 상황과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행정동 분동에 관한 법률 기준은 없지만, 행정자치부의 ‘행정동 분동지침’은 면적 3㎢ 이상, 인구 5~6만 명 이상을 3개월간 유지하면 분동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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