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설시장의 청년몰 ‘물랑루즈201’이 오는 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시는 공설시장 2층 구 전문식당가에 국비와 시비, 청년상인 자부담을 투입해 20여개의 점포를 갖춘 새로운 테마문화공간으로 청년몰을 조성했다. 현재 23명(16팀)의 청년상인이 창업을 통해 7일 오후 2시 그랜드 오픈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청 주관 전통시장 경영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청년몰 조성사업’에 전국 54개시장이 접수한 결과 16개 시장만이 선정됐다. 선정된 16개 시장 중 원주시 원주중앙시장이 지난달 10일 첫 번째로 오픈했으며 군산공설시장은 두 번째다. 시는 청년몰 조성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유휴공간을 쇼핑과 문화, 놀이가 융합된 지역상권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상권의 특징을 반영한 청년 점포 리모델링과 휴게시설 등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청년몰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마케팅 등을 통해 새내기 청년 상인을 위한 창업교육과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했다. 군산공설시장 청년몰 ‘물랑루즈201’은 근대문화의 상징적인 도시인 군산에 유럽의 근대문화 상징인 물랑루즈의 밝은 문화적 색채를 도입해 좀 더 젊은 층이 선호하는 문화와 함께 관광이 어울릴 수 있는 색다른 테마공간을 연출했다. 또한 서양의 근대시절 소통과 화합의 장소였던 물랑루즈 카페 공간을 재현해 내・외부 고객에게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밝은 근대사를 경험토록 했다. 현재 입점이 확정된 점포는 돈까스, 중식, 화덕만두, 스테이크, 라면, 디저트류 등으로, 이외에도 키즈존, 공연무대, 포토존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됐다. 청년상인 중 공동창업자로 함께 하게 된 개그맨 서태훈이 군산공설시장 청년몰 홍보대사로 선정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진수 지역경제과장은 “청년 상인들의 창의적인 아이템이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으로 청년몰을 조성하게 됐다”며, “상인 평균 연령대가 60세였으나 39세 이하 젊은 청년상인이 대거 유입되면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