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력선착장 확장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11일 ‘2017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가력선착장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대규모 투자사업(총사업비 500억원이상, 국고지원 300억원이상)에 대한 착수여부를 객관적 타당성에 근거해 결정하기 위한 제도다. 예비타당성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총괄해 약 6개월간 수행하며 경제성 분석(B/C), 정책성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실시하고 사업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시행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 동안 전북도를 비롯한 정치권(김관영·김종회 의원)은 기재부에 가력선착장 확장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으며, 그 결과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가력선착장 확장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 868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사업내용은 방파제(764m→1674m), 물양장(620m→1290m), 부잔교(3→5기), 여객부두 50m, 부지조성(3만㎡→ 7만5000㎡)등 확장하는 것이다. 가력선착장이 확장되면 내측 조업어선 642척(등록435, 무등록207)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한 정박이 가능해져 새만금 내부 개발이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대체어항 개발은 지난 1991년 10월 공유수면매립면허시 매립지역 어업인들의 조업실정을 감안하여 폐쇄되는 내측 11개 어항을 대체하여 방조제 외측에 4개항을 신설하기로 협의된 조건이다. 대체어항 중 내측어선 수용이 가능한 어항의 수용능력을 검토한 결과2015년기준 466척, 목표연도 2025년기준 총 383척이 부족하여 추가시설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특히, 가력선착장은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좋아 어업인들이 선호하고 있으나 수용능력은 150척인 반면, 수용대상 어선은 329척에 달해 179척이 부족하고, 다른 대체어항에 비해 수용률이 현저히 낮아(45.6%)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또한, 당초 공사용 선착장으로 개발해 ‘항만 및 어항 설계기준’의 정온도(0.4m이내)를 상회하는 0.5~0.7m의 너울성 파도가 항내로 진입하여 어선 파손이 잦아 정온도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가력선착장 확장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첫 관문인 예선전을 통과한 만큼,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대응, 심사를 통과하여 내측어선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한 수용공간 확보를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의 효과적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