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휴가철 연안여객선 이용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상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1일간 전북지역 연안여객선(5개항로/6척) 이용객 수는 총 3만30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2282명보다 9260명이 줄어든 수치다. 다만 차량운송은 5644대로 전년(4916대) 대비 15% 증가했다. 5개 항로 별 여객선 이용객 현황을 보면 격포~위도항로는 4.9% 증가한 2만3847명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군산~말도항로 1417명(2%감소), 군산~개야도항로 2065명(2%감소), 군산~어청도항로 2666명(3%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군산~선유도항로는 3027명으로 지난해(1만3254명) 대비 77%나 감소했다. 이 같은 원인은 군산연결도로가 부분 개통으로 여객선을 이용한 선유도 방문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고군산연결도로를 이용해 차량을 통해 선유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반대로 여객선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