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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페이퍼코리아, 74년 조촌동 시대 마감

조촌동공장 6일 가동 중단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11-07 08:47:3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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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페이퍼코리아가 74년간의 조촌동 시대를 마감하고 국가산업단지로 공장을 이전했다. 페이퍼코리아는 6일 오전 8시 수출용 신문용지와 포장용지, 일반용지 540톤 생산을 마지막으로 조촌동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 70여년간 쉬지 않던 생산라인이 멈추자, 페이퍼코리아 임직원들은 그동안의 땀과 정성이 배어있는 공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조촌동공장과 작별을 고했다. 페이퍼코리아는 향후 일부 필수 요원들만 남겨 둔 채 모든 인원을 군산2국가산업단지 9만5868㎡의 부지에 건설 중인 새로운 공장에 투입한다. 이어 공장 건설 마무리와 생산라인 적응 등의 과정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군산 향토기업으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던 조촌동공장은 이날 가동 중단과 함께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다. 1943년 2월 북선제지로 착공한 조촌동공장은 1954년 고려제지, 1973년 세대제지, 1985년 세풍, 2003년 페이퍼코리아로 이어지며 국내 제지업계를 선도해 왔다. 고려제지 시절에는 국내 최고 품질의 신문용지 ‘군산갱지’를 생산하며 1976년 신문용지 1호로 KS마크를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최초 제지공장\'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제지 사관학교\'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당초 외곽지역이었던 조촌동 공장이 시대의 흐름에 따른 도심팽창으로 도시발전의 연속성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목되는 등 공장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2011년 군산시와 공장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년여의 논의과정을 거쳐 도출된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2015년부터 공장이전에 착수했다. 이전비용은 기존 56만837㎡(16만평)의 조촌동공장 부지를 주거와 쇼핑, 교육, 문화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도시 ‘디오션시티’로 개발해 충당키로 했다.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개발 사업은 현재 1단계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단계는 이번 달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 423세대 분양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 아파트는 1단계 성공 개발로 가시화 된 디오션시티의 미래가치와 함께 인근 군봉공원 등 우수 녹지조망과 친환경적 요소가 장점으로 꼽힌다. 남향 위주의 채광이 극대화 된 4Bay 설계와 획기적인 층간소음 저감 설계 등은 2017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아파트 부분 대상을 수상한 e편한세상의 브랜드 가치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내년 4월 롯데아울렛 개점에 이어 입주 전 디오션시티 조성이 완료돼 입주와 동시에 복합도시의 혜택을 오롯이 누릴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74년 동안 군산의 지역경제사와 함께 해 왔던 조촌동 시대를 마감하고 국가산업단지에서 새로운 100년을 맞게 됐다”며 “디오션시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동군산 발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공장이전사업도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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