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진행여부는 불확실 상태 재정적인 이유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던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대병원은 15일 이사회를 갖고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여부를 논의했으며 그 결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근본 원칙을 유지했다 이로써 최근 군산전북대병원 건립과 관련한 타당성 재조사용역 및 노조 측 반대 성명 등으로 논란이 됐던 건립 문제는 일단락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이사회에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계속 진행하되, 재원마련은 군산시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본격적인 건립사업은 재원이 확보한 뒤 추진하고 병원부지(사정동 소재) 매입문제에 대해서는 병원장에게 위임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조만간 이 같은 내용으로 병원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무산될 것이라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컸지만 결국 추진 쪽으로 결말이 났다”며 “지역사회의 숙원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결할 숙제도 적지 않다. 고비는 한 단계 넘겼지만 결국 재원이 마련되지 않는 한 또 다시 위기에 봉착할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예산 2056억원 가운데 국비는 555억 여원으로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을 감안, 국고보조 비율을 75%(약 800억원)로 상향 조정해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예산 중 국고보조 비율을 상향 조정해줄 것을 중안부처에 건의한 상태이지만 사실상 쉽지 않다. 결국 병원 측이 원하는 만큼 국비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에도 사업을 하겠다는 건지, 안하겠다든지에 대한 여부는 불명확해 여전히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했다. 한 지역인사는 “이번 결정에 환영하지만 불안감도 감출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재정확보와 상관없이 사업추진을 하는 것인지 정확히 짚고 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사정동 194-1번지 일원 9만8850㎡(2만9천여평)부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500병상 규모로 오는 2021년 개원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당초 옥산면 당북리 692번지 일원(백석제) 10만 3,286㎡ 부지에 지을 계획이었으나 새만금지방환경청이 생태 보전 등의 이유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자 전북대병원측이 심사숙고 끝에 사정동으로 부지를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