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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현안사업들 내년 향방 관심

현대중 군산조선소·군산전북대 병원 등 대안 제시 주목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12-21 11:33:3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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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은 올해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기업의 가동중단과 위기설에 인구감소, 현안사업 부진 등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것.   새해에는 각종 쌓여있는 현안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바닥 친 군산이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암울한 위기를 극복할 군산의 정책과 대안은 물론 문제해결을 위한 지혜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해이다. 내년에는 재가동 시기 나올까 올 한해 가장 뜨거웠던 이슈 중 하나가 바로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가동중단이다. 그 동안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 2010년 3월 야심차게 문을 연 현대중 군산조선소가 지난 7월 끝내 가동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협력업체는 문을 닫고 5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실직하는 등 그야말로 지역경제의 근간을 흔들었다.   정부는 공공선 조기발주, 선박펀드를 통한 물량 배정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있어 결국 달래기 식의 조치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역사회에선 “군산조선소의 유일한 대안은 재가동뿐”이라는 주장하고 있다.   군산조선소 향후 재가동은 언제쯤일까   지난 7월 하순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군산조선소를 2019년경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자리에서 최 회장의 발언의 경우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피력한 것이라며 일축했다.   2019년 재가동론을 부정한 것.   이어 권 부회장은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되기 위해서는 전체 물량 2년치와 군산조선소 3년치 일감이 확보돼야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내년부터는 국내 대형조선사들이 일감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물량 수주 및 조선업황 회복속도가 군산조선소의 운명을 가를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에서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기를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지만 내년에는 어떤 로드맵 정도는 그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조선관련 관계자는 “조선업황 및 수주회복이라는 두 가지 상황이 모두 충족돼야 군산조선소 재가동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그 시기를 구체적으로 가름하긴 어렵지만 내년에는 어떤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결국 이 사안이 현재처럼 답보 상태에 놓일지 아니면 재가동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나올지 그 방향이 내년에 서서히 드러날지가 두고 볼 일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의 운명은 새 부지 확정과 함께 올해 착공이 기대됐던 군산전북대병원이 또 한 해를 넘기게 됐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과 관련한 타당성 재조사용역 및 노조 측 반대 성명 등으로 논란이 됐던 건립 문제는 이사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일단락 된 상태.   다만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계속 진행하되, 재원마련은 군산시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재원이 마련되지 않는 한 또 다시 위기에 봉착할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예산 2056억원 가운데 국비는 555억 여원으로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을 감안, 국고보조 비율을 75%(약 800억원)로 상향 조정해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예산 중 국고보조 비율을 상향 조정해줄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한 상태이지만 사실상 쉽지 않다.   일단 시는 관련 부서를 비롯해 복지부든, 새만금개발청이든 재원이 확보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이면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내년 3월에 토지 매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고보조 비율이 언제 상향될지는 미지수”라며 “병원 측이 추진 의지를 밝힌 만큼 최대한 노력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사정동 194-1번지 일원 9만8850㎡(2만9천여평)부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500병상 규모로 오는 2021년 개원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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