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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中 석도 항로 마침내 증편됐다\'

한·중해운회담서 주 3회에서 6회로 확정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1-18 18:21:3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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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과 중국 석도를 오가는 배편이 증편됐다. 따라서 이용객 편의는 물론 군산항 활성화에 큰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이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17일과 18일 진행된 가운데 군산~석도간 항차가 주 3회에서 6회로 증편이 확정됐다. 지난 2016년 8월에 열린 한·중 해운회담에서 이 문제를 차기 회담에서 재논의하기로 결정, 결국 올 회담서 의제로 채택된데 이어 최종 관문까지 통과한 것이다. 회담 전까지는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이 교차했던 것이 사실이다. 타 지역 카페리 선사들의 반대기류에 부담을 느낀 해양수산부가 증편의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향후 추이를 보며 증편 시기를 결정하자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물론 정치권이 적극 나서 해당 부서에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설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정신으로 도전한 끝에 올해 도내 숙원사업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이번 증편 결정으로 수도권 편중 해소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군산항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카페리 항차 증편은 군산항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고 타당성과 명분도 충분했다. 현재 군산~석도 항로는 승객 정원 750명과 최대 203TEU 컨테이너 화물 적재가 가능한 1만7022톤급 규모 카페리 \'스다오(SHIDAO)호\'가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승객과 화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운항횟수가 적다보니 오히려 많은 화물이 타 항만으로 빠져 나가는 등 군산항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군산항 한중카페리 물동량을 보면 지난해 여객 16만9788명, 화물 3만6255TEU가 운송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여객은 28%, 화물은 21%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군산~석도간 카페리호의 선복 부족으로 타 항으로 화물이 이탈된 사례는 연간 50회(화물 2000톤)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항별 형평성도 어긋났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우리나라 한중카페리 항로는 모두 16개로 이 가운데 인천항이 10개(63%), 평택항(31%)이 5개이며 군산항은 단 1개 항로 뿐이다. 현재 국내 한·중 카페리호는 국내에서 주중 43차례 취항이 이뤄지는 데 인천항이 26회(60%), 평택항 14회(33%), 군산항 3회(7%)에 그치면서 극심한 불균형 현상도 초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항만 관계자들은 \"기존 운항횟수로는 현재는 물론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물동량과 여객을 효율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만큼 반드시 운항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중국 석도항의 급속한 물동량 증가와 함께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등 군산항 주변 산업단지의 활성화로 여객과 화물의 수요증가 등도 항차 증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이유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며 \"항차 증편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대중국 화물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게 돼 군산항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석도국제훼리(주)는 최근 군산과 중국 석도를 운항하는 새 여객선 뉴스타올퍼슬 진수식을 가졌다. 이 여객선은 길이 165.04m에 1만9988톤급으로 2인실 14실, 4인실 65실, 6인실 143실 등 단체 관광객들을 겨냥한 설계가 돋보이며, 컨테이너 230TEU와 승객 1200명을 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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