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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정수장 낙찰자 대금 못내 계약해지 위기’

S업체, 190여억원 중 18억8000만원 납부…연체료만 50억원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1-29 09:36:1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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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난해 말 최고장 통보, 이달 안으로 해결 못할 시 취소 검토   조촌동 제 2정수장 부지를 놓고 군산시가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어렵게 만난 새 주인이 토지 대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으면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을 맞고 있는 것.   지난 2015년 7월 조촌동 제 2정수장 부지(부지 3만6245㎡‧건물 3871㎡)에 대한 낙찰자로 S업체가 선정된 바 있다.   이 업체는 당시 190억 10만원을 응찰해 해당 부지를 낙찰 받았고 이후 공동주택(조합주택 및 민간임대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해당업체는 잔금을 납부하기 위해 지난해 정수장 부지를 (아파트)1·2단지로 나눠 추진했고 조합원 모집도 50%를 넘겨 조합설립인가도 받은 상태다.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잠시, S업체가 매각대금을 미루기 시작하면서 현 부지문제가 수년 간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 건립 역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해당업체는 낙찰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낙찰금액의 5% 이상에 해당하는 계약보증금 납부와 이후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매각대금 전액을 완납해야 한다.   그러나 매각대금은 물론 이자만 수십억 원이 쌓인 상태다.   군산시에 따르면 S업체가 지금까지 납부한 금액은 고작 18억8000만원에 불과하다.   결국 납부해야할 대금이 2년 넘게 밀리면서 연체료만 눈덩이처럼 불어 약 50억원에 이르고 있다.   군산시가 그 동안 여려 차례 독촉하고 기간도 연장했지만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최종적으로 납부하기로 계약돼 있었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아 (S업체와)계약해지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현재 S업체에 최고장을 보냈으며 이달까지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준 상태다.   다만 해당업체가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계속 진행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달까지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어떤 움직임이 없을 경우 계약해지까지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계약해지에 따른 사업자 변경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앞으로 (해지 등)여려 변수가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군산시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 지역 인사는 “제 2정수장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흘러가는 모양새가 낙관할 수 없는 만큼 시가 적극적으로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랜 기다림 속에 새 주인을 만난 조촌동 제 2정수장이 군산시와 지역주민들의 바람처럼 지속 진행될지 아니면 또 다른 주인을 찾아야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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