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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폐쇄 사태에 부동산 시장도 ‘침울’

군산지역 집값·땅값 등 큰 폭 하락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5-09 10:07:4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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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집값 등이 크게 빠지면서 요동치고 있다. 찾는 사람들이나 내놓는 사람들마다 섣불리 결정하기보다는 눈치 보기가 이어지고 있다”(경암동 A부동산 관계자) 대기업의 잇단 몰락이 군산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경기가 위축되고 인구가 줄어들면서 집값과 땅값이 크게 꺾이고 있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는 것.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이에 따른 거래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집값 상승했지만 군산은 ‘뚝’ 전국 집값이 상승한 반면 군산은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17%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1개 시군구 3만4495개 표준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70%, 수도권이 0.37% 올랐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05% 상승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군산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군산은 -1.10%를 기록했으며 이는 창원 상산구(-1.6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땅값 폭락 전국 최하위 군산지역 땅값이 폭락했다.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올 1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평균 0.99% 상승했다. 이는 작년 동기(0.74%)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군산의 경우는 예외다. 군산은 포항 북구(-0.19%)‧울산 동구(-0.61%) 등과 함께 땅값이 내린 전국 3개 지역으로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얻었다. 소룡동‧오식도동‧비응도동 등 군산산단 주변은 전국 최악인 2.25%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옛도심도 직격탄 맞았다. 오룡동 금광동 삼학동은 0.57% 떨어졌고 신창동 둔율동 창성동 개복동도 0.54% 하락했다.실제로 두 기업체와 협력사들이 집적화된 소룡동 오식도동 비응도동 등 군산산단 주변은 전국 최악인 2.25%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구도심도 직격탄 맞았다. 오룡동 금광동 삼학동은 0.57% 떨어졌고 신창동 둔율동 창성동 개복동도 0.54% 하락했다. 경매 시장도 찬바람 대기업 사태는 지역 부동산 경매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3월 군산 전체 법원 경매 낙찰가율은 54.4%로 나타났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60% 선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55.3%로 하락했고, 올해는 이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전국의 경매 낙찰가율은 점점 올라 올해 1~3월에는 평균 73.5%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평균 응찰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 4월 주거시설 경매가 진행된 39건 중 15건(38.5%)만 낙찰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2.9명으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3.62명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결국 지난해 현대중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최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까지 결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 아니겠냐”며 “재가동 및 특별한 소식이 없는 한 이 같은 모습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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