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로컬푸드가 도농간 신뢰와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옥산농협은 전북도와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 농협창고를 리모델링해 ‘군산시 제1호 로컬푸드 직매장’을 2014년 5월 27일에 개장했다.이곳은 군산시민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새로운 소득 창출 방법을 꾀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했다.옥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군산~전주간 자동차 전용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외지 출타 후 돌아오는 길에 가족 먹을거리를 구입하는 장터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청암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는 군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들을 홍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옥산농협 로컬푸드는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쿠키나 잼 등 건강한 가공식품이 사랑을 받고 있다.옥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6년에는 29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27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 지난해에는 방문객 31만 명으로 매출 31억 원을 달성했다. SHOP(로컬푸드) IN SHOP(하나로 마트) 형태로 운영되는 옥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현재 247개 농가가 723개 품목의 농산물을 출하・판매하고 있다.2호점인 박물관 로컬푸드 직매장도 인기다.지난 2015년 9월 임시개장한 후 지난 2016년 3월 정식 개장한 이곳은 박물관과 연계해 평일-로컬푸드 구입, 주말-관광객 먹거리 제공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근대역사박물관 인근지역은 ‘시간여행마을’이라 이름 붙여진 월명동 일원으로 반경 2km 이내에 ▴일본식가옥(히로쓰가옥)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구)조선은행 ▴구)군산세관 ▴해망굴 등 수많은 근대역사문화유산이 펼쳐져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관광과 먹거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박물관 로컬푸드 직매장은 출하 농산물을 재료로 한 우리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아리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81개 농가에서 638개 품목의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군산의 근대문화유산 관광이 날로 인기를 얻으며 2016년에는 10만여 명이 다녀가 19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2017년에는 그보다 더욱 늘어난 방문객 11만 명으로 매출액 20억 원을 달성했다.박물관 로컬푸드 직매장은 해양 도시의 특색을 살린 수산가공품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명실상부한 서해안권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김미정 시 농산물유통과장은 “날로 증가하고 다양화되는 로컬푸드 구입 수요에 맞춰 로컬푸드 시설을 확충・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먼저 꾸준히 증가하는 옥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방문객에게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확장 리모델링 공사를 올해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군산의 근대역사문화 탐방과 더불어 군산의 향토음식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 로컬푸드 직매장을 증축하는 방안과 인근 건물을 활용한 채식뷔페 농가레스토랑 개설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