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시장 야시장이 한정된 먹을거리를 확대하고, 빈 가게를 근대상점으로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 최근 군산시에 따르면 명산시장은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 야시장 공모사업에 ‘명산시장 빛 고운 야시장 사업’을 신청,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원을 지원받는다. 명산시장은 전통시장을 살려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추진된 군산 최초 야시장이라는 이유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이를 지속할 만한 인프라가 부족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9개의 먹을거리 매대를 운영했지만 수요에 비해 부족했고, 가림막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관광객의 수요 충족을 위해 먹을거리 25대와 체험・판매 18대, 빈 점포 리폼 7개소 등 총 50개 매대가 추가로 확대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접수된 매대 운영자를 대상으로 내달 4일 음식 콘테스트를 열어 맛 등을 평가한다. 빈 점포들은 근대상점(점방, 이발소, 양장점, 다방), 인력거 대여소, 군산댁 야채가게로 리폼해 근대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전북도 투융자심사를 거친 후 부족한 문화행사를 충족하기 위해 버스킹 등 이벤트도 다양하게 개최한다. 시 관게자는 “음식 메뉴, 문화행사가 부족하다는 평이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메뉴를 개선하고, 시간여행축제 때 출연하는 공연진 등을 섭외해 공연 폭을 넓힐 계획이다”며 “노후화된 시설은 일정 부분 보수하며 실외에 설치된 매대의 경우 포장마차처럼 양 옆에 가림막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