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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 제3자 매각 이뤄질까

사실상 정상화 가능성 제로…새 인수자 통해 재가동 목소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6-08 17:34:2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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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이 결국 22년 만에 문을 닫은 가운데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규모 실직자가 발생하고, 지역상권에 타격을 주고 있는 위기의 상황에서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것.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6년 10월 첫 차 생산에 나선 한국GM 군산공장이 예고한대로 결국 지난달 31일자로 폐쇄됐다. 그 동안 군산공장에서 생산된 준중형차 크루즈와 다목적차량 올란도는 일단 단종 됐다.정부와 지엠이 합의한 경영정상화 방안뿐만 아니라 노사 합의에서도 군산공장의 활용방안이 제외된 만큼 사실상 예전으로 돌아가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국지엠측도 여전히 군산공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경제적 피해와 충격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공장 매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전북도와 군산시도 절박한 심정으로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과 문용묵 군산시 지역경제과장 등은 최근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본사를 찾아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정부주도의 제3자 매각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군산대에서 열린 지역 고용산업 정책 토론회에서도 제 3자 매각 등을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지엠이 군산공장을 서둘러 처분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강하게 압박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한 상공인은 “현재로선 정상화 방안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하루빨리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군산공장 조기 매각 등을 통한 재가동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더 이상 군산이 외면받지 않도록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시민 김모(55)씨는 “고용위기 지정 등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군산공장을 가동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군산공장의 매각이나 재활용에 더 힘써줬으면 한다”는 소견을 밝혔다.시의회 또한 “정부는 GM 부평·창원 공장 지원에 상응하는 자금을 군산에도 투자하는 등 지엠군산공장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활용 방안을 즉각 추진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와관련 한국지엠의 군산 공장 처리방안을 놓고 매각, 임대, 위탁생산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밖에 군산공장을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생산기지를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엠이 군산 공장을 매각쪽으로 적극 추진한다면 국내보다 해외에 매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보고 있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군산공장 활용방안을 놓고 지엠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문승옥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지난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실장은 “군산 경제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에 적정한 군산공장 활용방안을 찾으려고 지엠,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한 언론사가 보도했다.그는 ”활용방안은 매각일 수도 있고 여러 형태가 될 수 있는데 사업의 형태나 주체가 구체화되면 말하겠다“면서 “군산 경제와 고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잊지않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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