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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의 늪 군산, 삼성 투자 이뤄지나

삼성 전장 등 신성장 집중 육성 방침…군산상공회의소 “전장산업 투자 유치”촉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8-13 11:17: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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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전장(電裝)・인공지능(AI)・5G・바이오를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향후 180조 투자를 통해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적 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역대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고용・산업위기지역인 군산에 삼성이 대규모 투자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 8일 향후 향후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국내만 총 13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측은 “삼성은 미래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투자와 채용을 확대하고 신 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삼성은 4차 산업 혁명 선도와 삶의 질 향상을 핵심 테마로 전장・인공지능(AI)・5G・바이오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한다는 대목이다. 특히 삼성의 강점인 반도체, ICT,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동차에 확대 적용해 자율주행 SoC(시스템 반도체)등 미래 전장부품 기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장산업\'은 자동차의 전장부품 관련 사업을 총칭하는 말이다. 전장부품이란 쉽게 말하면 전기장치부품의 약어이다. 구체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텔레매틱스, 차량용디스플레이, 배터리, 모터, 카메라 모듈등을 말한다. 하지만 삼성은 구체적인 투자지역 등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삼성이 전장부품 등에 대한 투자시 군산이 고려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미국 최대 전장 기업인 하만을 인수한 바 있어 국내에 새로운 생산기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삼성의 투자계획에도 전기・전장부품 산업과 자율주행 시스템 반도체(SoC)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 포함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북은 전국 상용차 93%의 생산거점지이고, 지난 6일 산업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4순위로 선정된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2210억원)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의 전장산업은 전기상용차, 자율군집주행차 등 전북도의 신성장동력과 부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북은 전기차 ESS 생산기업인 삼성 SDI가 전북으로 이전할 경우 타 시도보다 경제적 타당성이 매우 높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건설기계와 특장차, 농기계 등 전기차 전환을 의무화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미 도내에는 전기차와 연관된 기업이 상용차 2개, 특장차 11개, 건설기계 1개, 농기계 2개 등이 가동 중이고 이들 회사의 매출액은 총 6조2413억원에 달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9일 기획부와 산업부 등을 방문해 삼성의 투자・고용계획의 후속조치와 동향 등을 파악하는 등 대응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또 이 달 중 삼성 SDI를 접촉해 투자여부를 타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삼성이 군산 등 전북지역에 대한 투자에 나설 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반도체(평택), 디스플레이(아산), 전장산업(천안) 등 삼성의 기존 투자지역이 있기 때문에 군산 등에 신규튜자하기보다는 기존 공장에 대한 투자 확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상공회의소는 최근 고용・산업위기지역 군산에 삼성의 전장산업 투자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보냈다. 군산상공회의소가 이 같이 건의하고 나선 것은 최근 삼성이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전기차 분야 세계 1위인 중국 BYD사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인 미국의 하만을 인수하는 등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군산상공회의소측은 “삼성이 군산 투자유치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군산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와 전기상용차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에 적합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기차 관련 선도기업의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의 입주가 반드시 수반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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