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폐쇄 등 잇단 경제쇼크에 군산시의 실업률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전국 17개 과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8개 특별시와 광역시 등을 제외한 9개 도 소속 154개 시군의 올 상반기 공요지표를 조사한 결과, 군산시의 실업률이 4.1%를 차지해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군산시의 실업률은 지난해 상반기 1.6%, 지난해 하반기 2.5%에 불과했으나 한국 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된 올 상반기에는 4.1%로 치솟았다. 전주시(3.4%)와 남원시(2.9%), 익산시(1.9%)가 그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는 경남 거제가 7.0%, 경남 통영 6.2%, 경기 안양 5.9%, 경북 구미 5.2%, 경기 군포 5.0%였다. 실업자는 전주 1만1000명, 군산 5000명에 달했다. 반면 올 상반기 군산시의 고용률은 53.1%로 도내 14개 시군중 13위에 머물렀다. 장수군이 75.3%로 가장 높았으며 진안군(71.4%), 무주군(70.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익산시가 52.7%로 가장 낮았다. 취업자 수는 전주시 30만1000명, 익산시 13만6000명, 군산시 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