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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기업, 위기대응을 위한 노력이 결실로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부품 납품하던 협력업체 두 곳…‘위기를 기회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1-21 10:56:5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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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던 협력업체들의

인원 감축과 폐업 등 군산을 비롯한 도내 부품 기업들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결실을 맺고 있는 두 기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에 소재한 창원금속공업(주)과 ㈜카라는 지난해까지 한국지엠 군산공장 1차, 2차 협력사로

생산물량 대부분을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납품해오던 중소기업이다.

 이 두 기업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후 인원감축과 함께 폐업까지 고려해야하는 위기 상황

까지 직면하였으나,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손잡고 품질향상을 위한 공정개선 등에 적

극적으로 노력해 매출 다변화를 위한 신규 수요처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창원금속공업(주)(대표 이종선)은 1995년에 설립된 한국지엠 1차 협력사이며, 차체, 프레임,

힌지류 등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생산량의 약 80%를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납품하던 업체다.

2016년 약 1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매출이 급감해 50억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하지만 창원금속공업(주)은 납품처 다변화를 위해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협력사

로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하는 ‘자동차부품 기술경쟁력 강

화사업’과 기업의 자체투자를 통해 SQ용접 인증을 취득해 신규 수요처의 물량 수주에 성공함

으로써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카라(대표 전광일)는 2003년에 설립된 자동차부품 도장업체로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 후

50명에 이르던 인력을 20명까지 감축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지원하는

‘뿌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페인팅 원료 배합 관리 시스템 개발과 도장공정

의 자동화 등 과감한 시설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품질과 생산성이 향상돼 지난해 12월 현대기아차 협력사인증평가제도 SQ인증을 취

득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해 현장 인력 20여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위기를 발판

삼아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도내 협력업체 위기극복 방안 마련을

위해 기술력 향상과 사업다각화 등에 집중적으로 지원한 결과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

해도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와 위기상황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는

두 기업이 큰 귀감이 된다”라며, “앞으로 한국지엠 협력업체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 확대와 함

께 전북 자동차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과 정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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