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다. 민선7기를 맞아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가 적극적인 관광홍보 마케팅과 고군산군도의 접근 편리성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 기준, 관광객 수가 542만명(2017년 동기 366만명)을 기록하며 목표치인 50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향후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근대역사박물관과 고군산군도…최고 인기
시에 따르면 지난해 근대역사박물관과 고군산군도를 찾은 관광객은 각각 80만명과 300만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철새조망대와 청암산 오토캠핑장, 테디베어 박물관 등도 꾸준한 관광객 유치 성과를 보이며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며 사상 최악의 지역경제 침체에도 약 3,000억원의 소비지출에 의한 경제효과가 발생해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일등 공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관광객 증가의 주된 요인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광홍보 마케팅 ▲다수의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구성・내용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한 군산시간여행축제 ▲군산야행 관광지와 관광명소마다 색다른 관광개발 사업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고군산연결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지고 관광 편익시설을 갖춘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선유도를 중심으로 한 고군산군도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시간여행마을 등 각 관광지마다 지역 기반의 경쟁력을 갖춘 군산만의 매력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관광객 유치 위한 관광마케팅 강화
시는 대규모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개편과 홍보를 추진해 큰 효과를 거뒀다. 실제로 전국 교육청과 여행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에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와 주요 숙박, 식당 정보 등을 포함한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군산시티투어버스 노선 개편과 홍보도 전국 지자체에 알린 바 있다. 실제로 당일, 1박2일, 광역 시티투어 노선 전면 개편과 리플릿 등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데 활용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등을 위해 시간여행마을 이색 관광콘텐츠 조성을 추진하기도 했다. 야구의 거리와 영화의 거리 조성, 이색 관광안내소 제작 설치 등이 이에 해당된다.
◇지역 스토리텔링 연계 통한 실감 콘텐츠 제작
시는 올해부터 지역 스토리텔링 연계를 통한 실감 콘텐츠 제작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지역 스토리텔링 자원 연계한 미래형 실감 콘텐츠 제작(예: 진포대첩 VR 체험관)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연계 광역시티투어 운영, 시간여행마을 등 주요관광지 이색 포토존과 관광콘텐츠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축제 등 행사 분야의 실적을 높이기 위한 계획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는 9월에 열리는 제7회 시간여행축제의 경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고, 프리마켓 확대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또 선유도 개장식과 썸머페스티벌, 선유8경 페스티벌 등의 성공을 위해 선유도 해수욕장 개장 안내와 휴가철 해수욕장 이용객 볼거리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을여행주간과 구불길 걷기행사, 군산관광 스탬프 투어 등을 통해 군산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소규모 관광활성화 공연과 행사를 철길마을, 초원사진관 등 관광지 일원에서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관광객 500만명 유치는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군산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