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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지엠 협력업체, 드디어 숨통 트이나

업체당 최대 1억원…100억원 규모 긴급 투입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5-14 17:47:4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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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군산시,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이 경영악화 일로에 놓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협력업체에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군산지역은 한국지엠 군산공장과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돼 지난 4월 고용위기지역이 재지정 됐다. 이에 관련해 도는 공장 재가동 및 업종변환을 위한 자금 지원 요청에 따라 도-군산시-전북신보 3개 기관이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최소한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제363회 임시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에 따르면, 전북신보 출연동의안 승인을 통과함에 따라 한도초과, 담보력 부족 등 여신한도 초과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업체를 위한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강용구 농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우리지역에서 대기업들의 잇따른 가동중단으로 협력기업들이 힘든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풍족한 자금은 아니나 최소한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는 만큼 협력기업들의 공장 재가동과 업종변환 등을 위해 긴요한 자금활용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북신보가 접수‧심사, 대출 등 일련 과정을 담당하고, 생산설비를 갖춘 조선·자동차 기자재 및 부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하며 모두 100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신보에서는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감안해 보증한도(8억원)를 초과한 업체에 대해서 2년 거치 5년 상환으로 융자기간을 설정해 지원한다. 이는 3.8% 내외의 금리로 지원되며, 이자차액에 대해서 2.5%를 도에서 지원해 실질적으로 업체가 부담할 금리는 1.3% 내외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추가지원에 대해서 해당 협력업체가 군산지역이 다수인만큼 전북신보 출연금에 대해 군산시도 9억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시는 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최소한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산업고용위기지역이 1년 이상 지속됨에 따라 추가지원 시기가 늦어질 경우 협력기업 경영환경 악화 및 지역경기 둔화가 더욱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협력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박종관 군산조선업협회장은 “협력기업들의 한도초과, 담보력 부족 등 여신거래에 있어서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긴급자금 지원으로 우리 협력기업들은 가뭄에 단비를 만났다”면서 “추가 자금으로 기업의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산조선소와 지엠 협력업체의 한 종사자는 “그 동안 누적된 자금난으로 인한 경영난이 심해 이번 지원정책은 새발의 피밖에 안되는 상황”이라며 “급한 불만 끄는 식의 정책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해 협력업체들을 위한 지원정책이 마련될 지에 대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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