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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기지개’

1년 6개월 시험가동 끝나면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생산 계획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5-27 17:27:5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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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에서 전북에 투자를 결정한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과 지역의 어려움을 저버리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문재인 대통령, 산업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컨소시엄이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투자촉진 인센티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말이다.


새 주인을 찾은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된 지 1년여 만에 다음 달부터 재가동을 위한 시험가동에 들어가는 등 재가동을 위한 기지개를 펼 방침 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공장은 지난 1997년 가동을 시작한지 21년만인 지난해 5월 31일 폐쇄됐다. 이로 인해 대기업 의존도가 높았던 군산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군산시와 전북도, 정부 등이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상가동을 위해 힘을 모은 결과, 지난 2월 MS그룹 컨소시엄이 전기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옛 한국지엠 군산공장 설비라인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MS그룹은 지난주부터 컨소시엄 관계사 수뇌부를 군산공장에 상주시키며 공장 생산 설비라인을 점검하고 있으며, R&D 연구개발 인력의 우선 채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역사회에서는 향후 근로자 채용 규모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실제로 전북도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MS그룹 컨소시엄은 오는 28일 GM에 매각 잔금을 납부하고, 7월 4일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등기부용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군산공장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S그룹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GM과 군산공장 인수와 관련 거래조건에 따른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MS그룹 컨소시엄은 초기생산 시설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부터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초기에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방식으로 한 해 5만대를 생산할 방침이며, 이후 독자적 자체 개발생산으로 전환해 오는 2025년에는 자체 브랜드를 가진 전기차를 생산해 생산량을 15∼25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MS그룹 컨소시엄은 R&D(연구개발) 인력채용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약 9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협력업체들을 포함한 직간접 고용규모가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MS그룹 컨소시엄은 지난주부터 군산에 상주하며 R&D 인력의 신규채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7월 시험가동을 위해 MS그룹 컨소시엄 근로자들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시험 가동 기간이 1년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곧바로 고용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1년 6개월의 시험가동이 끝나면 생산라인 확대를 위한 근로자 채용이 본격화될 예정으로, 실직한 기존 한국지엠 군산공장 근로자와 전북지역 자동차 관련 종사자들의 우선 채용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과거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채용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실직자를 비롯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이게 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 자동차업계는 군산공장 시험가동이 이뤄지면 실직 근로자들의 현장 복귀와 협력업체의 추가 지정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MS그룹 컨소시엄이 2021년까지 9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정확한 채용 규모는 알수 없지만, 우선 R&D 인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6개월의 시험가동이 끝나면 생산라인 확대를 위해 채용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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