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소상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군산시에서 추진하는 군산사랑상품권의 가맹점이 10,000호를 돌파했다.
시는 5일 군산사랑상품권 10,000호 가맹점을 방문해 가맹점 지정서와 스티커,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10,000호 가맹점은 수송동에 위치한 깻잎두마리치킨으로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새내기 청년 창업 소상공인이다.
지난해 5월부터 가맹점을 모집한 이후 약 1년여 만에 10,000호점을 돌파한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시에 큰 의미가 있다.
상품권의 할인율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주는 인센티브 환급제도를 통한 상품권의 인기도 한 몫을 했지만, 군산의 어려운 경제위기에서 소상인들의 자발적인 가맹점 확보 노력과 홍보를 통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공동체 의식이 이제는 군산의 골목 어디에서나 우리의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결과를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0,000호점의 가맹점이 되어준 깻잎두마리치킨(대표 이슬비)에게 감사드리며, 상품권 가맹점 경제적 효과가 객관적으로 확인된 만큼 업체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은 지금까지 발행하던 종이류 상품권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올 9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제 골목화폐로 자리매김한 군산사랑상품권은 대기업점포, 유흥주점, 사행성 게임업 등을 제외한 음식점, 병원, 시장 등 골목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며, 모바일상품권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골목상권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