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를 그동안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에게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임대용지 조성사업은 새만금 지역의 경제회복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가에서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2020년까지 총 100만㎡ 용지를 확보해 저가의 임대료(재산가액의 1%)로 최대 100년간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33만㎡ 용지를 최초 매입한 이후, 기업의 입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6개 기업(네모이엔지, 레나인터내셔널, 풍림파마텍, 테크윈, 테크윈에너지, 게놈앤메디신)과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3만㎡(340억 원) 용지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며, 먼저 16.5만㎡를 매입해 공급하고, 나머지 16.5만㎡ 용지는 예산 당국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매입․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용지 매입 시에는 입주예정 기업의 업종 및 선호도, 규모 등을 고려하고, 기존의 입주기업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용지가 활용될 수 있도록 위치와 면적을 선정했다.
현재 장기임대용지 조성사업은 기업의 초기 투자부담을 크게 낮춰 기업을 유인하는 핵심 투자혜택(인센티브)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관련 기업의 입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기업이 적기에 새만금 산단에 유치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장기임대용지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이 원하는 만큼의 장기임대용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며 “장기임대용지 확보 외에도 기업이 원하는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