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했다고 밝혀 수상태양광 사업이 추진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산업부 전기위원회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재원조달계획, 발전설비 건설․운영계획 및 지역수용성 정도 등을 면밀히 심사해, ‘전기사업법’에 따른 발전사업 허가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민간자본 약 4조6천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사업지역 중 상대적으로 개발수요가 낮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 약 30㎢를 활용해 2.1GW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역대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중 세계 최대다.
이와 관련해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기존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인 중국 화이난시(50MW)의, 14배, 지난해 기준 전세계 수상태양광 설치량(1.3GW)의 1.6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에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수립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계획이행 기여, ▲약 273톤의 초미세먼지(PM2.5) 및 100만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저감효과(소나무 1억7,000 그루 식재효과),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에 기회와 활력 제공, ▲새만금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주민이 사업에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형 사업모델 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태양광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새만금 지역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적극 환영하며, 태양광 산업계도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조속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발전사업 허가를 통해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투자유치와 내부개발 촉진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하고,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전반을 면밀히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사업 허가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관련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쯤 본격적으로 착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