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위해 현장에서 전북도의원과 군산시의원들이 ‘일일점장’으로 직접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동용 전북도의원(군산 3)은 지난 23일 공설시장 청년몰을 지역구로 둔 배형원 시의원, 박광일 시의원과 ‘힘내라 소상공인’ 점심번개를 진행했다.
청년 창업자들에게 작은 힘이 돼야겠다고 시작한 점심번개는 올해 벌써 세 번째를 맞이했고, 조동용 의원은 번개를 시작하기 전부터 SNS를 통해 군산 시민과 주변 지인들에게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A그룹(동호회․어르신회원) B그룹(직장인 점심시간), C그룹(가족단위)으로 진행됐으며, 황진 군산시민정치포럼 상임대표를 비롯한 시청 관계자 등 많은 지역인들이 찾았다.
청년미각, 고매식당, 멋찌개, 파이어 가이즈, 윤보리카페 등 다양한 청년몰 상인들도 조동용 의원의 아이디어에 동참해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을 예상, 신선한 식재료와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았다.
조동용 의원에 따르면 이번 점심번개 매출은 총 250만원, 참여 인원은 약 280명 정도로 밝혀졌다.
조동용 전북도의원은 “어려운 청년 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점심번개가 세 번째를 맞이할 줄은 몰랐으며, 많은 시민 분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가 어려운 군산을 위해, 그리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전 조동용 의원이 진행한 점심번개는 지난 4월 3일, 5월 30일 두 번 진행됐다. 첫 번째 점심번개는 참석인원 약 150여명, 당일매출 170여 만원이었으며, 두 번째 점심번개는 약 200여명이 참석했고, 175만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