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는 2019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제1회 추경 대비 2,255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편성, 지난 4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지난 8월 3일 국회에서 통과된 정부추경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안전투자 888억원, 일자리․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긴급한 민생경제 1,091억원이 중점 반영됐다.
군산과 관련 중점 추경 내용은 ‘고군산군도 관광활성화’였다. 지난 5월 29일 국토교통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온리원 고군산관광벨트 조성사업’에 3년간 182억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이번 추경에 설계용역비 35억원이 반영됐고,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430억원이 투입되는 ‘고군산군도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사업을 위해 올해 설계용역비 10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군산(2,630톤)을 비롯한 익산․정읍․김제․완주 등 불법폐기물 2만3,835톤 처리에 19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신속한 행정대집행을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환경오염 2차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지역사랑 상품권 추가발행(93억원) 비용 중 군산에는 추가로 88억원이 지원됐고, 특히 고용위기지역인 군산시 실직자·취약계층 833명의 생계안정을 위한 희망근로사업으로 56억원이 반영돼 지역경제가 더욱 더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군산 지역은 노후 SOC 개량을 위해 무주 무주읍․진안 진안읍․임실 청웅을 포함해 급경사지 정비 22억원이 추가로 반영됐으며, 노후상수도 정비 관련해서는 완주․진안․장수 등 6개 시․군과 증액돼 97억원을 지원받고, 또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전주․정읍․남원 등 8개소와 함께 14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와 관련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을 도의회 의결 즉시 신속히 집행해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예산안 총 규모는 7조7,932억원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251억원(3.7%) 증가한 6조3,054억원, 특별회계는 4억원 증가한 6,189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