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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전북대병원 개원 ‘하세월’…‘2018년→2021년→????’

당초 이달까지 부지 완전확보 계획…현재 45%가량 매입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9-09 10:59:1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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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사업추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원 마련도 절실

 

  군산전북대병원 개원이 하세월이다. 조속한 개원을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의료공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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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의 계획대로라면 군산전북대병원은 지난 2018년에 완공됐어야 했다. 하지만 부지문제로 몇 년을 허송세월하고, 뒤늦게 오는 2021년 개원 목표를 밝혔지만, 이 또한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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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토지보상이 지연되고 부족한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개원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업추진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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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 따르면 군산전북대병원 전체 사업부지 10만3,520㎡ 중, 현재 2만4,336여㎡만 매입한 상황이다. 전체 부지매입액 194억4,000여만원 중 92억1,100만원 가량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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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토지소유자 전체 39명 가운데 19명에 대한 부지매입이 마무리됐고, 4명은 협의를 진행 중이며, 16명이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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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전체면적의 약 45% 정도를 매입한 것으로 올해 초 25%와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더욱이 오는 10월 또는 11월 토지소유자들의 요구에 따라 토지 재감정이 계획돼 있어 추가적인 부지매입에 속도를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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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앞서 시는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지난해 말부터 부지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전북대병원에서 진행 중인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이 올해 말 끝날 것으로 보고, 이달까지 부지매입을 최대한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달까지 부지매입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추후 수용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이 올해 말까지 진행되고,실시설계 등의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곧바로 수용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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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해 지난달 시의 한 고위관계자는 사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9월까지 부지매입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토지수용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토지소유자들의 반발이 불 보듯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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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현재까지 부지 감정평가에 대해 절반이 넘는 토지소유자가 반발하고 있어 향후 토지보상 협의와 추가 국비확보 여부가 병원 건립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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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안팎에서는 시가 최종적으로 토지수용 가능성을 밝히고 있지만, 공익과 사익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깊어질 경우 자칫 사업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 토지수용에 섣불리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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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매입이 마무리되더라도 더 큰 문제가 남아 있다. 사업에 소요될 국비의 추가 확보 문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500병상 규모의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에 드는 예산은 1,853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는 555억원이고, 나머지 1,297억원은 전북대병원이 조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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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전북대병원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이미 확정된 사업의 사업비 외에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자칫 부지매입이 마무리되고도 사업비 확보 문제로 인해 사업이 장기표류 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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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 한 관계자는 “가능하면 이달까지 보상완료를 목표로 토지소유자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지만, 보상가에 대한 이견으로 협의과정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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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현재 상황으로는 군산전북대병원의 2021년 개원이 2∼3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예산 마련이 관건”이라며 “부족한 재원확보와 관련해 전북대병원과 함께 대안을 찾고 있으며, 정치권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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