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 66만㎡를 조성 완료하고, 내년까지 34만㎡를 추가 확충해 모두 100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새만금개발청은 24일 한국농어촌공사와 16.5만㎡(170억원)에 대한 매입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를 총 66만㎡를 확보했다.
장기임대용지 사업은 새만금 산단 내 입주희망 기업에 대해 국가에서 1%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100년간 사업 부지를 제공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지난해 장기임대용지 조성 이후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협약 및 기업 입주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장기임대용지 관련 투자협약의 지난 1년간 실적은 모두 22건이며, 이는 연평균 2.1건이던 그간 투자협약 실적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중 11개 기업이 1년 이내에 입주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투자협약 체결 이후 실제 투자로 빠르게 이어지는 등 투자유치 촉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협약 기업 중 전기차․재생에너지 등 첨단 산업 업종이 55% 수준*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새만금개발청은 기업들의 관심 및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투자유치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고려하여 장기임대용지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자동차, 재생에너지 등 전략적 산업을 중심으로 고용인원 및 투자금액 등을 고려해 유치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24일 새만금개발청은 아이코튼㈜(대표이사 백일기)와 새만금 산단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코튼㈜는 2018년 창립해 100% 원면을 이용한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을 제작하고 있는 신생기업이다.
아이코튼㈜는 2022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내 4만㎡ 장기임대용지에 237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원면 부직포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11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산업단지는 올해에만 친환경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의료기기 및 철강·기계 등 11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1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눈에 띄는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