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산업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공모에 참여한다.
산업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공모사업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2017.12.12)에 근거해 본 계획을 올해 7월에 고시했고, 단지지정을 원하는 지자체는 기한 내(9월 25일) 단지 조성계획을 수립․신청하고 심사를 통해 10월 말 선정한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산업과 에너지연관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지역이며, 지자체별 특화산업과 연계한 에너지중점산업을 선정하고,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말한다.
조성계획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선정된 에너지중점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유치전략, R&D, 실증, 연구․인력양성기관 확보방안 등을 포함해 수립해야 하며, 단지로 지정될 경우 에너지중점산업, 전문연구기관 등 필요한 경비지원과 에너지 특화기업의 연구개발지원와 종합지원센터 구축비(국비 80억)를 지원받게 된다.
이에 도는 공모를 대비해 지난 3월부터 전북연구원의 용역으로 조성계획을 준비했으며, 조성계획이 수립되기까지 전북연구원, 전북TP, 새만금개발청과 TF를 구성, 단지 조성 관련해 수차례(15회) 협의를 거쳤다.
더불어 에너지관련 기업(풍력, 태양광)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8월 29일~9월 6일)를 개최, 기술개발 및 인센티브,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조성계획에 반영했다.
도가 수립한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조성계획에는 새만금 권역(군산2국가산단~새만금산단~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총 면적 23.9㎢중심으로 수상태양광, 해상풍력을 에너지중점산업으로 선정하고 ‘재생에너지 융합산업 글로벌 중심지’라는 비전과 3가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새만금 지역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태양광 3GW, 풍력 1GW) 및 실증 가능한 부지를 보유하고 있고, 관련된 연구기관을 포함한 혁신기관, 기업이 집적할 수 있어 단지 조성에 최적지로 선택됐다.
또한 단지 내 여건을 반영해 중점산업 산업융합 및 RE100 촉진을 위한 산업융합거점지구(군산2국가산단, 새만금 1,2,5,6공구)와 중점산업 시험․평가․실증 융합할 수 있는 시험․평가기술 축적 거점지구(부안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로 기능을 세분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 위해 제시한 3가지 발전방향은 첫 번째, 재생에너지 산학연 집적화이며 단지 특화자산(대규모 발전단지, 새만금 1%임대용지 등 인센티브)을 활용해 산학연 투자 유치 촉진 및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단지 내 유지보수인력, 글로벌 수준의 고급 연구개발 인력양성으로 기업, 연구기관 및 인력양성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두 번째, 융합혁신 촉진 전주기 지원화는 단지 내 중점산업을 통해 창출된 혁신이 성과를 이루도록 기술개발→실증→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으로 중점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글로벌 선도 단지운영 시스템화는 한-중 경제협력단지와 국제 협력 인프라(국제공항 신설예정, 재생에너지 국제포럼 개최 등)을 활용,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할 예정이다.
향후 새만금 지역이 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중점연구기관, 인력양성 등 혁신 인프라가 집적화되고 관련 앵커기업 및 에너지특화기업 등이 단지 내 위치해 상호 협력 네트워크 형성으로 산업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며, 연간 경제적 파급효과는 7,808억원의 생산과 2,029억원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1,956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희숙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새만금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 기업 등 투자유치가 활발해져 경제 활력뿐만 아니라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북도를 포함해서 9개 지자체가 공모 신청 중으로 경쟁이 치열할 예정이지만, 앞으로 있을 심사에 철저하게 대비해 새만금 지역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