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새만금개발청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제2데이터센터를 지을 부지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지는 경상북도 구미시·김천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2개 부지), 충청북도 음성군, 경기도 평택(2개 부지) 등이다.
네이버 측은 "후보 부지 선정은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이라는 원칙 아래 외부 전문가에 의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검토했다"며 "10개 부지 제안자와 협의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넓은 부지와 재생에너지 여건이 두루 갖춰져 있는 새만금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해 군산지역에 많은 경제 효과와 고용창출을 목표로 했지만, 유치가 불발되면서 앞으로 새만금개발청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