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 및 어항시설의 인프라 확충 및 여건개선을 위해 2020년도 항만 및 어항개발 예산을 994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19년 예산 885억원보다 12.3%(110억원)증액된 수준이다.
2020년도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에 458억원, 군장항 개발사업에 252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사업에 178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신항과 군장항 활성화를 위한 견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어항 건설사업에는 위도항내 낚시와 관광이 가능한 어항 조성을 위한 위도항 다기능어항(낚시관광형) 조성에 40억원, 격포항 아름다운 어항 조성에 44억 원, 말도항과 어청도항 정비공사에 11억원 등 국가어항 건설사업에 106억원을 투입해 노후한 어항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 이용편의를 향상시켜 침체된 어항을 활성화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해수청에 따르면 주요사업은 새만금 신항 조기 개장을 위해 잡화부두 2선석 개발 설계비 28억원과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항로 준설 설계비 40억원, 관리부두 축조 공사비 50억원이 반영됐으며, 그동안 비응항 이용 어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에 대한 타당성 검토용역비 3억원도 새로 확보했다.
또 군장항 입구부 저수심구간 준설을 위한 설계비 20억원과 국제여객터미널 증축 설계비 4억원, 임항창고 신축 설계비 8억원이 반영돼 군장항 물동량 확대를 지원하고 항만 활성화 및 항만 이용자 편익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해수청은 유지보수 총액사업으로 항만 운영여건 개선을 위해 국제여객부두 탑승교 설치 등 추가 예산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2020년도 항만 및 어항개발 예산의 차질 없는 집행과 기반시설의 적기 확충으로 군산항을 서해안권 물류 중심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