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주간선도로인 동서도로가 오는 2020년 11월 준공된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동서도로는 시점인 새만금 방조제에서 종점인 김제시 진봉면까지 16.47km의 흙쌓기 공사가 오는 12월 말 완료되면, 2개 공구로 나눠 시행 중인 전 구간이 연결되며, 이후 마무리 공사를 통해 준공 및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착공한 동서도로는 새만금 방조제를 제외하고 새만금 내에서 최초로 완성되는 간선도로이며, 동서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 내부 매립공사를 위한 접근로 역할을 하게 돼 새만금 개발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동서도로와 십(十)자형으로 연결될 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도 오는 2023년 8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개통될 예정으로, 새만금 내부의 주간선도로가 연차적으로 완성되면 전주․김제권 및 수도권을 포함한 새만금 외부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새만금 내부에서는 어느 곳이나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동서도로를 시작으로 새만금 내부 주간선도로망이 완성되면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는 물론, 국내외 투자유치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다”면서 “새만금 내 최초로 완성되는 간선도로인 만큼 기능적인 측면은 물론, 가로수와 계절감 있는 꽃의 식재를 통한 아름다운 경관까지 고려해 새만금 녹지축 조성의 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내부 간선도로 확충에 필요한 국비를 신규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확정된 ‘2020년 새만금개발청 예산안’을 보면, 주간선도로 건설 사업의 경우 동서도로(396억원), 남북도로 1단계(1,231억원)․2단계(925억원)로 올해보다 24.7%(505억원) 증가한 2,552억원을 확보했다.
동서도로는 2020년 준공 소요가 반영됐으며, 남북도로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모 든 구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1단계(2022년 준공), 2단계(2023년 준공) 구간에 대해 올해 예산 대비 각각 318억원, 322억원이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