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이하 새중원) 주최로 ㈜씨아이티와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이하 군산지체장애인협회)가 향후 5년간 ‘일감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동차용 흡음제를 생산하는 씨아이티는 제품의 최종단계 작업에서 단순 노동에 비해 원가 낭비 요소가 많아 고민하던 중 새중원의 컨설팅을 통해 군산지체장애인협회와 협업하기로 결정하고 업무를 이관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동시에 장애인 30여 명에게 일감을 제공하게 됐다.
이주보 씨아이티 대표는 “그동안 비용절감을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했어도 생산성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새중원이 좋은 자문을 해줘 생산성 향상과 사회적으로 뜻깊은 일을 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군산지체장애인협회와 협업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경섭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장은 “새중원의 컨설팅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장애인들은 사회적 편견과 기능적 한계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데 새중원과 씨아이티의 도움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설남오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장은 “두 기관이 일감지원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그분들이 사회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중원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악화로 군산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자, 이를 극복하고자 지난해 군산시와 군산대가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