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경제

“이제는 지역경제 살려야 할 때”

군산조선소 가동중단․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코로나19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2-24 09:21:5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OCI군산공장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중단…인력감원

 

군산사랑상품권 효자노릇도 침체된 경기 살리기 역부족

지역경제 연착륙하도록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 집중해야

 

  군산시가 각종 악재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OCI군산공장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중단 등으로 삼중, 사중고를 겪고 있는 군산경제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끌어 올린다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인다.

 지난 2018년부터 발행해 온 군산사랑상품권의 효자노릇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산지역 경기를 간신히 버텨왔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군산의 경기는 2018년 이전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여기에다 지난 20일부터 OCI군산공장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중단에 이은 인원 감축이 예상되고 있어 지역경제가 암울하기만 하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하는 등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는 바닥에서 올라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시는 경기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공공재정 신속집행, 관내 기업체 피해조사, 일자리창출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반에 걸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또 지역자금 역외 유출방지를 위해 발행․운영 중인 군산사랑상품권의 4분기 발행금액분(200억원)을 3월에 조기 배정해 소상공인 경영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기업들이 생산한 각종 제품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구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지역업체 생산품 우선 구매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경제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용시장 위축과 관련해서는 일자리정보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공공일자리 확대를 위한 희망근로사업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며, 청년창업 보조금 조기집행으로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비․투자(SOC)사업, 서민생활안정 등 민간경제 파급효과가 큰 사업 중점 추진을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 72%를 추진할 계획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방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시의 이 같은 방법만으로는 위기의 군산경제를 회복시키기는 미지수라는 점이다. 시가 밝히고 있는 대부분의 계획들이 장기적이기보다는 임시방편에 가깝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같은 계획이 상당수 정부 등의 지원에 기대고 있는 것이어서 군산경제를 회복시키거나 체질을 바꾸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으로 지역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는 기업 유치와 공공기관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정치권과 공조해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가진다.

 한편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까지 삼중고를 겪는 군산시에 대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