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건비․운영비․임대료 지원 등 총 4,300억원 특별대책 마련
전북도는 최근 코로나19 추경예산안이 도의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에 도는 소상공인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자금지원에서부터 인건비, 운영비, 임대료 지원까지 총 4,300억원 수준의 특별지원대책을 펼치고 있으며, 긴급하게 마련한 사업들이 최대한 빠르게 소상공인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시․군 담당자 교육 등 운영 준비에 분주하다.
도는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해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을 60만원과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최대 50만원 등 총 110만원의 경영유지비를 지원한다. 도내 소상공인의 절반이상인 6만여 개 업체가 혜택을 받게 되며, 오는 4월 한 달간 신청을 받아 바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인건비 부담으로 직원을 해고하지 않도록 올해 한시적으로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근로자 1인당 100만원 정도 ▲근로자 인건비 1인당 28만원 ▲휴직수당의 최대 90%까지 고용유지에 필요한 인건비 등을 지원해 고용위축과 고용불안을 해소한다.
이와 함께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이나 매출 급감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점포에 임대료 최대 600만원을 지원하며, 5% 이상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착한 건물주에게는 최대 5,000만원 무이자 특례보증과 상반기 인하액의 50%를 국세로 감면한다.
나아가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갈수록 자금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나 정부의 자금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도 자금 1,250억원을 포함 총 2,65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례보증을 긴급 투입해 숨통이 트이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에서 돈이 돌기 위해서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을 확대하고 할인율도 높이는 등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이에 시․군의 지역상품권 발행 규모를 3,855억원에서 7,745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5~8% 운영되던 할인율도 10%로 확대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는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업체, 관광숙박업체, 관광이용시설업 등 관광업계에 대해 마케팅 비용과 음식점 입식 전환 시설개선비용을 지원하고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 등 55억원을 지원한다.
공공요금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확진자 방문 점포 지원, 착한 임대인 지원, 여행관광업 특별 지원 등 도가 이번에 시행하는 5대 희망나눔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과감하게 도입한 것으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려보려는 도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코로나 칼바람으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 고비를 빨리 극복하고 경영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