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특히 먹방이와 친구들을 이용한 ‘군산먹빵’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으며, 전북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캐릭터 카드도 출시돼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간이 주도한 지역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은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이사장 박형철․이하 로컬아이)에서 일본 구마모토 현을 살린 ‘쿠마몬’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제작한 캐릭터다.
그동안 로컬아이는 지역캐릭터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먹방이와 친구들을 이용해 지역농산물로 만든 군산먹빵을 개발했으며, 군산먹빵은 흰찰쌀보리와 땅콩, 팥앙금 등이 들어갔다.
최근 군산먹빵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500%가 넘는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했고,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홈쇼핑 등 각종 채널로부터 판매 제의까지 들어올 정도다.
또한 올해 초 로컬아이는 향토금융기관인 전북은행과 협약을 맺고 지역캐릭터 최초로 전북은행 카드(먹방이 카드)를 출시해 금융권과 지역캐릭터 간 상생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형철 이사장은 “지역농산물을 소재로 한 군산먹빵은 먹을거리를 관광 상품화해 관광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며 “군산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는 지난 2018년 군산대학교 인문산학협력센터와 함께 옛 군산세관창고에 인문학창고 정담을 열어 먹방이와 친구들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