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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농기센터, 노동력‧비용절감 신기술 지원

무굴착 땅속배수기술과 논콩 전용파종기 보급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6-15 10:04:3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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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논을 굴착하지 않고 땅속배수 기술과 논콩 전용파종기 보급으로 노동력과 비용절감에 대한 기대를 높게 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호응이 뜨겁다.

 

논은 물을 가둬 벼를 재배할 수 있도록 조성된 농경지로 벼가 아닌 밭작물 재배할 경우 과습이나 침수피해 우려가 있어 농가가 애로를 겪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환)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벼농사보다 소득이 높은 밭작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과 논콩 기계화 신기술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무굴착 땅속배수기술은 일반 트랙터에 매설기를 연결해 땅을 파지 않고 부직포로 감싼 배수관을 묻는 신기술이다.

 

기존에 논 배수개선 방식은 굴착기로 1m이상 깊게 파 배수관을 매설하고 다시 메워야 했지만 무굴착 땅속 배수 기술은 논을 깊게 파지 않고 배수관을 묻어 논의 고유 기능을 유지하면서 밭작물 재배가 용이하다.

 

특히 장마 때 토양의 물높이를 알맞게 조절해 줄 뿐만 아니라 가뭄 시 관수도 할 수 있어 논에 밭작물 정밀물관리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기술을 적용해 배수 기반을 조성한 후 콩 생산성을 평가한 결과, 무설치 재배 포장에 비해 30% 이상 수확량이 증가했다.

 

이에 군산농기센터는 무굴착 땅속배수 시설 3ha와 기존 배수시설을 이용한 6ha의 면적에 배수 기반을 조성해 시범사업을 추진, 추후 이 같은 신기술 등을 확대 보급할 계획에 있다.

 

또한 논 이용 콩 생산 생력기계화 신기술시범사업으로 농가에 보급한 논 콩 전용 파종기는 기존 트랙터에 부착해 두둑을 27cm 이상 높게 형성해 습해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파종과 제초제 살포 동시작업으로 관행 대비 노동력은 82%, 비용은 80% 이상 작업시간 82%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현장지도와 신기술보급을 통해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밭작물 논 재배를 위한 기반조성과 논 콩 생력기계화 기술보급을 통해 새 소득작목 발굴과 밭식량작물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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