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여파로 국내외 경기불황과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군산시가 고효율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기기분야에 풍부한 기업 투자유치를 실시하며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증가시키고 있다.
30일 군산시,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은 새만금개발청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제조기업인 ㈜플라스포와 ㈜주왕산업의 새만금산단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오정 플라스포 대표, 나윤경 주왕산업 대표,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플라스포와 주왕산업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기를 활용하는 전력변환장치와 수배전반을 제조할 계획으로 고효율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기기 분야에서 각각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플라스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인버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 R&D사업 사업참여와 제조시설 확충을 위해 새만금산단에 11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왕산업은 2005년 설립된 수배전반 전문 생산업체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등 재생에너지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수배전반 등 제조공장을 새만금산단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새만금산업단지 4만2,000㎡ 부지에 총 194억원을 투자해 6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군산시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는 인프라 조성과 부지 공급을 상호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군산시는 최근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관련 기업의 투자협약이 이어지면서 지역기반 사업인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감과 동시에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들과 함께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이겨내고 재도약을 꿈꿀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전망이다.
강임준 시장은 “㈜플라스포와 ㈜주왕산업이 빠른 시일에 새만금 산단에 입주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